中 최신형 이지스함, 서해서 실탄·화생방훈련…“북핵사태 대비”

中 최신형 이지스함, 서해서 실탄·화생방훈련…“북핵사태 대비”

입력 2017-04-19 16:26
업데이트 2017-04-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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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이 최근 서해(황해)에서 처음으로 실탄사격 훈련을 벌였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이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16일 해군 북해함대 소속 구축함 시닝(西寧)호가 최근 며칠간 서해에서 각종 무기를 이용해 해상과 공중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지난 1월 22일 서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에 배치된 시닝호가 실제 무기를 사용해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닝호는 헬리콥터와 합동으로 대잠수함, 전파방해 차단 훈련 등도 실시했다.

특히 구축함의 병사들이 방사선 방호복을 입은 채 화학·방사능 방어 훈련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동망은 이와 관련해 인민해방군이 핵 위기를 상정해 전쟁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핵 위기가 수습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에 대비한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시닝호 관치우(管啓武) 부함장은 이번 훈련이 실전 배경 훈련이어서 강도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배수량 7천500t급에 레이더와 무기체계를 크게 개량한 것으로 알려진 시닝호는 북해함대에 처음 배속된 이지스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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