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8 출시 시점 ‘1∼3개월 지연’·‘정상 출시’ 설왕설래

아이폰 8 출시 시점 ‘1∼3개월 지연’·‘정상 출시’ 설왕설래

입력 2017-05-09 06:04
수정 2017-05-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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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공급이 관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올가을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 8을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이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출시 시점. 언제 고객의 손에 아이폰 8이 배달되느냐를 놓고, 예년보다 1∼3 개월가량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KGI증권의 궈밍치는 아이폰 8 생산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문제로 인해 1∼2개월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OLED 대량 공급이 현 단계에서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도 OLED 등 최첨단 부품의 공급 문제로 인해 출시가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그러나 크리스마스 쇼핑시즌 전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예년의 9월 말이나 10월 초에서 최대 3개월가량을 늦춰 잡았다.

결국, 애플이 아이폰 8의 하드웨어를 대폭 업그레이드하면서 최근 특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OLED 디스플레이 패널, 3D 센싱 카메라와 3D 터치 모듈 등 최첨단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대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었다.

하지만 포천은 8일(현지시간) 중국의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를 인용,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아이폰 부품 생산과 조립을 담당하는 폭스콘 등 대만 업체들의 정보에 정통한 언론이다.

이 신문의 소식통들은 “부품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오는 6월 생산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폭스콘, 페가트론, 윈스트론 등 애플의 협력업체들은 이미 아이폰 증산을 위해 더 많은 직원을 채용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올해 9월 기존 아이폰 7 시리즈를 일부 업그레이드한 아이폰 7S, 아이폰 7S플러스, 그리고 기존 아이폰과는 차별화된 아이폰 8 등 세 종류의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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