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텃밭’ 시골에서도 지지율 하락…55→47%로 떨어져

트럼프, ‘텃밭’ 시골에서도 지지율 하락…55→47%로 떨어져

입력 2017-10-10 00:35
업데이트 2017-10-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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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남성·고졸이하에서 하락세 두드러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텃밭’인 시골에서도 하락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非)대도시 지역 지지율은 47%로 내려갔다.

지난 1월 말 취임 직후 조사에서 55%를 기록한 데서 8%포인트가 내려갔다.

같은 기간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9%에서 47%로 올라갔다.

조사에서 백인, 남성, 고졸 이하 계층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 지지율도 이 기간 56%에서 47%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시골에서 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60%보다도 높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시골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AP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의 공공문제연구소가 지난 6일 발표한 조사를 보면 지지율은 32%에 그쳐, 취임 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지난 3월 42%, 6월 35%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 64%, 67%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의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도 24%에 불과했다.

로이터·입소스 조사는 지난달 3~30일 4주에 걸쳐 성인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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