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와 전쟁’ 두테르테, 포르셰 등 밀수차량 68대 부숴

‘부패와 전쟁’ 두테르테, 포르셰 등 밀수차량 68대 부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1:05
수정 2018-08-01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약과 전쟁’에 이어 ‘부패와 전쟁’을 선언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고가의 밀수차량 수십 대를 중장비로 부숴 폐기 처리했다고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북부 루손 섬의 카가얀주에서 불도저가 일렬로 주차된 고급 밀수 차량을 부수는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폐기된 밀수차량은 수억 원대의 포르셰 카레라,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메르세데스 벤츠 SLK 280 등 모두 68대이며, 고급 수입 오토바이 8대도 포함됐다.

폐기된 차량과 오토바이의 가치는 대략 2억9천740만 페소(약 62억6천만 원)에 달한다.

집권 2주년을 넘긴 두테르테 대통령은 불법 마약에 이어 공직사회의 부패에도 칼을 들이대면서 전 국민에게 정부의 마약, 부패, 범죄 일소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해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런 움직임의 하나로 세관에 압류된 고급 외제차량을 공개적으로 폐기해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