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올 10월 이후에 열릴 듯”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올 10월 이후에 열릴 듯”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9-26 21:42
업데이트 2018-09-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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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2018.7.25 AFP 연합뉴스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2018.7.25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올 10월 이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발언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올 10월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올바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과정이 있게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에 대해 분명히 해왔고 처음부터 이 부분에 대해 직시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곧 평양에 갈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적 사찰단의 핵 시설 사찰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핵 합의라도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처음부터 검증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면서 “우리는 ‘물건을 자세히 보지도 않은 채 덮어놓고 사는’(buy a pig in a poke)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제대로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이 세계에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종전선언을 언제 논의할지 알기 어렵지만 “실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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