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부 규모 6.3 지진 강타 600여명 부상

이란 서부 규모 6.3 지진 강타 600여명 부상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8-11-26 17:04
업데이트 2018-11-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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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5일(현지시간) 이란 발생한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10㎞, 진앙은 사르폴레자헙에서 남서쪽으로 20㎞ 지점이라고 밝혔다. EPA 연합뉴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5일(현지시간) 이란 발생한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10㎞, 진앙은 사르폴레자헙에서 남서쪽으로 20㎞ 지점이라고 밝혔다.
EPA 연합뉴스
지난해 600명 이상이 숨진 이란 서부 케르만샤에서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600여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부상자 또한 대부분이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은 25일(현지시간)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63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10㎞, 진앙은 사르폴레자헙에서 남서쪽으로 20㎞ 지점이다. 본진 이후 약 2시간 동안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이어졌다. 진동은 이란과 이라크가 맞닿은 국경 지역은 물론 이라크 북서부 쿠르드 자치지역 아르빌, 사르폴레자헙에서 남서쪽으로 160㎞ 정도 떨어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도 감지됐다. 이라크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사르폴레자헙과 가까운 가스르에쉬린 지역은 지진으로 수시간 정전됐다. 이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집을 탈출해 거리로 나온 영상, 무너지거나 금이 간 건물의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다.

이란 서부 산악지대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케르만샤 사르폴레자헙과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12일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나 600여명이 사망하고 1만 2000명이 다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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