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강력범죄 소탕’ 천명…“사법 부패도 척결”

시진핑 ‘강력범죄 소탕’ 천명…“사법 부패도 척결”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17 11:17
업데이트 2019-0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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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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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새해 들어 강력범죄 소탕과 함께 사법 체계의 부패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대적인 조직 폭력배 단속과 함께 강도높은 사법체계 개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앙정법공작회의에서 “악독한 범죄 세력을 소탕하고 배후 세력까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해외 안전 체계 구축을 가속해 해외 기관 중국 공민의 합법적인 권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 부패를 제거하고 집단에 해를 끼친 사람은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면서 “3개년 목표를 세워 악독 범죄 세력과 배후 세력 제거에 중점을 둬 근본적으로 소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또 “정법 체제 개혁을 추진해 획기적인 진전을 거둬야 한다”면서 “법 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법 체계의 부패 행위를 철저히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전국적인 조직폭력배 소탕 작전에 나서 2천500여 개의 조직을 해체하고 3만4천여명의 조직원을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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