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vs 76세, 트럼프와 바이든의 미 대선 전초전은 ‘젊음 경쟁’

72세 vs 76세, 트럼프와 바이든의 미 대선 전초전은 ‘젊음 경쟁’

한준규 기자
입력 2019-04-28 16:40
업데이트 2019-04-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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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경쟁 포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오른쪽) AP·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오른쪽)
AP·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서로 자신이 “젊다”며 ‘도토리 키재기’ 경쟁으로 2020년 미 대선 전초전을 시작했다. 올해 72세인 트럼프 대통령과 76세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둘 다 고령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두 사람은 ‘상대는 늙었지만 나는 아직 젊다’고 강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두 70대 할아버지들이 누가 더 상대적으로 젊고 활기찬지를 두고 티격태격했다’고 비꼬았다. ‘젊음 경쟁’의 포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과 비교하며 “나는 젊고 활기찬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가 너무 늙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나이나 에너지 측면에서 나를 매우 젊게 보이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꼬았다.

이에 바이든 전 부통령도 이날 ABC방송에서 “나는 보통 ‘하이퍼(Hyper) 조’라고 불린다”면서 “그(트럼프 대통령)가 나보다 젊고 활기차게 보인다면 나는 아마 집에 가야 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보는 것이다. 내게 에너지와 능력이 있는지 직접 보라”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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