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오는 18일 2020년 대선 출정식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 오는 18일 2020년 대선 출정식에 나서

한준규 기자
입력 2019-06-02 15:00
수정 2019-06-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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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까지, 16개월의 장기 레이스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20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6월 18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아내 멜라니아,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면서 “이 역사적인 집회에 우리와 함께하자”고 밝혔다. 미 대표적인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인 플로리다주는 2020년 11월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세 번째로 큰 선거인단이 있는 플로리다주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재선 출정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도전 4주년 즈음을 맞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6월 16일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수많은 지지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출정식에서 경제성장 이외에 이민 축소 등 더 강한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에서 “경제만으로는 지지자들이 지루해할 것”이라면서 “만약 내가 거기서 경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예를 들어 경제는 위대하고 실업률은 낮으며 우리는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 유권자들은 잠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깜짝 카드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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