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마치고 올라오는 다이버
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잠수사가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사전작업을 위해 잠수를 마친 뒤 선박으로 올라오고 있다. 2019.6.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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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추가로 수습된 시신 1구의 신원은 유람선에 탔던 헝가리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침몰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5.8㎞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주민 신고로 발견,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헝가리 경찰이 이를 수습했다.
한국과 헝가리 경찰의 합동 감식 결과, 이 시신은 사고 유람선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 26분쯤에도 사고 현장에서 하류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주민의 신고로 수습됐고, 신원 확인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30대 한국인 여성이었다.
또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사고 지점에서 약 4km 하류에 있는 서버드 사그 다리 부근에서 헝가리 경찰 경비정이 추가로 수습한 시신 1구의 신원은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헝가리인 남성이 허블레아니호 선장인지 승무원인지는 공식 확인되진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승무원이라고 전하고 있다.
헝가리 당국 역시 허블레아니호 사고 관련 헝가리인이라고만 밝혔다.
지난달 29일 추돌 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선장, 승무원 등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사고로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현장과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사 수색 결과 6일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8명이며 실종자는 8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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