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다” 심각했던 상황
“예쁘니 시술 받을 필요 없다 이야기해야”
눈썹 문신과 속눈썹 시술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샤이앤.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콜체스터시에 사는 샤이앤(14)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둔 지난 23일 한 뷰티샵을 방문했다. 성년이 아니었던 샤이앤은 할머니의 동의를 받고 눈썹 문신과 속눈썹 연장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샤이앤의 목과 눈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시술 후 하루가 지났지만 부기는 더 심해졌다.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에 샤이엔은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됐다.
병원에서 회복 중인 샤이앤은 현재도 눈썹에 물집이 생기고 털이 빠지는 등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샤이앤의 부모는 “딸이 살아있고 시력을 잃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21살이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샤이앤의 부모는 “눈썹 문신과 속눈썹 연장 시술 때문에 딸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가장 가슴 아프다. 아이들에게 ‘너는 이미 예쁘니 이런 시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