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음악 여왕 로레타 린 90세로 별세

컨트리 음악 여왕 로레타 린 90세로 별세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2-10-05 16:49
업데이트 2022-10-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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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0038> (FILES) In
(FILES) In (FILES) In this file photo taken on December 11, 2015 NLoretta Lynn attends Billboard Women In Music 2015 at Cipriani 42nd Street in New York City. - Loretta Lynn, America’s groundbreaking country titan whose frank lyricism delving into women’s experiences with sex, infidelity and pregnancy touched the nerve of a nation, has died, US media reported Tuesday. She was 90 years old. (Photo by Dimitrios Kambouri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2022-10-05 00:13:33/ 연합뉴스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로레타 린이 4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테네시주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린의 가족은 “우리의 소중한 어머니는 그가 사랑했던 허리케인 밀스의 목장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1932년 켄터키주 탄광 마을에서 8남매를 둔 광부 가족의 둘째 딸로 태어난 고인은 1960∼70년대 컨트리 음악계를 대표한 여성 아티스트이자 페미니스트였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 시골 마을 주부로 고단한 삶을 살았던 린은 자신의 재능을 눈여겨본 남편의 도움으로 앨범을 제작했고, ‘광부의 딸’(Coal Miner’s Daughter), ‘더 필’(The Pill), ‘피스트 시티’(Fist City) 등 인생 경험이 묻어난 숱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의 노래 중 14곡은 당시 도발적으로 보이는 가사 때문에 라디오 방송 금지곡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을 수상한 린은 1988년 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2013년 미국 시민에게 주는 최고 영예의 상인 ‘자유 메달’을 그에게 수여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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