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푸틴, 핵탄두 탑재 가능 ‘지르콘’ 무장 호위함 투입 “독보적 무기” [우크라 전쟁]

푸틴, 핵탄두 탑재 가능 ‘지르콘’ 무장 호위함 투입 “독보적 무기” [우크라 전쟁]

입력 2023-01-04 21:42
업데이트 2023-01-05 17: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21년 11월 러시아 해군이 호위함 ‘고르슈코프(고르시코프) 제독함’에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이 발사되는 모습. 러시아 국방부
2021년 11월 러시아 해군이 호위함 ‘고르슈코프(고르시코프) 제독함’에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이 발사되는 모습. 러시아 국방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치르콘) 탑재 호위함을 띄웠다.

로이터통신과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고르슈코프(고르시코프) 제독함’ 취역식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화상으로 보고받고, “호위함에 탄 해군 승무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길 바란다”며 호위함 투입을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호위함에 탑재된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같은 무기가 국가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지르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방위산업계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계속해서 국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거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수십년 간 러시아의 안보를 책임질 유망 무기를 생산하고, 국군의 전투 잠재력을 키울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호위함 ‘고르슈코프(고르시코프) 제독함’ 취역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1.4  TASS 연합뉴스/크렘린궁 공보실
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호위함 ‘고르슈코프(고르시코프) 제독함’ 취역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1.4
TASS 연합뉴스/크렘린궁 공보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북해함대 소속 4500t급 고르슈코프 제독함이 대서양과 인도양, 지중해를 향해 항해할 거라고 밝혔다. 이어 “지르콘으로 무장한 배는 해상과 육상에서 적군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이해영 기자
그래픽 이해영 기자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국방부 이사회 확대 회의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지르콘을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할 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르콘은 세상에 견줄만한 것이 없는, 요격 불가능한 독보적 무기로 평가받는다. 30~40㎞ 고도에서 최대속도 마하9로 비행할 수 있으며, 1000㎞ 거리에 있는 지상 및 해상 표적 모두를 타격할 수 있다. 재래식 탄두는 물론 핵탄두도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이해영 기자
그래픽 이해영 기자


권윤희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