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기업·언론 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28國 조사 정부 신뢰도 하위권

“자국 기업·언론 얼마나 믿어요?” 한국이 꼴찌 28國 조사 정부 신뢰도 하위권

입력 2023-01-18 14:47
수정 2023-01-25 12: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 국민의 기업과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 2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홍보컨설팅사 에델만은 지난해 11월 1~28일 온라인을 통해 28개국 총 3만 2000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의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기업에 대해 6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시민단체(59%), 정부(51%), 언론(50%)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기업 신뢰도(62%)와 정부 신뢰도(22%) 간 격차가 가장 컸다.



●프랑스·中 “기업보다 정부 신뢰”



이와 달리 프랑스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정부를 기업보다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각국 응답자의 신뢰도 영역은 불신(1~49%), 중립(50~59%), 신뢰(60~100%)로 구분됐다.



하지만 한국민들은 남달랐다. 우리 국민의 기관별 신뢰도는 기업 38%, 정부 34%, 언론 27%로 모두 불신 대상이었다. 그나마 높은 기업 신뢰도마저 스페인(49%), 일본(47%)에 이어 꼴찌였고, 언론 신뢰도 역시 영국(37%), 일본(34%)에 이은 최저였다. 정부 신뢰도에서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아르헨티나(20%), 남아프리카공화국(22%), 일본(33%) 3개국이었다.



●日국민 9%만 “삶 나아질 것”



‘5년 뒤 우리 가족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지난해 50%에서 40%로 10% 포인트 급락했다. 일본이 9%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관적이었다. 프랑스(12%), 독일(15%), 이탈리아(18%), 네덜란드(1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28%였다.



김성은 기자

2023-01-1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