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확인해 달라”…차량 내리자마자 운전석 덮쳤다

“가방 확인해 달라”…차량 내리자마자 운전석 덮쳤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1-17 15:41
수정 2023-01-17 17: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대형 낙석사고를 피해 목숨을 구한 운 좋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산에서 굴러온 거대한 바위가 말리부 주민 마우리시오 헤나오의 차량 지붕 정면으로 떨어지며 차량이 반파됐다. KCAL 뉴스 캡처
대형 낙석사고를 피해 목숨을 구한 운 좋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산에서 굴러온 거대한 바위가 말리부 주민 마우리시오 헤나오의 차량 지붕 정면으로 떨어지며 차량이 반파됐다. KCAL 뉴스 캡처
대형 낙석사고를 피해 목숨을 구한 운 좋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한국시간)미국 인사이더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민 마우리시오 헤나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사고 당일 헤나오는 산비탈 옆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 갓길에서 운전석에 앉아 잠시 쉬고 있었다.

그때 여자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여자친구는 “가방을 집에 두고 온 것 같아. 확인 좀 해줘”라는 부탁을 했고, 헤나오는 가방을 확인하기 위해 잠시 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그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집 앞에서 ‘쾅쾅’대는 굉음이 들려왔다. 놀라서 나온 헤나오는 산비탈에서 거대한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있는 걸 목격했다.
이미지 확대
대형 낙석사고를 피해 목숨을 구한 운 좋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산에서 굴러온 거대한 바위가 말리부 주민 마우리시오 헤나오의 차량 지붕 정면으로 떨어지며 차량이 반파됐다. KCAL 뉴스
대형 낙석사고를 피해 목숨을 구한 운 좋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산에서 굴러온 거대한 바위가 말리부 주민 마우리시오 헤나오의 차량 지붕 정면으로 떨어지며 차량이 반파됐다. KCAL 뉴스
낙석은 헤나오의 차량 운전석 위로 떨어졌고, 그의 차는 그대로 반파됐다.

그가 차 안에 계속 있었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의 차량을 가격한 바위는 지름 1.2m에 달했다.

헤나오는 “그때 차 안에 내가 있었을 수도 있다”며 “여자친구의 전화가 아니었다면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나오는 여자친구에게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며 운이 좋았다고 안도했다.

한편 이번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동네의 다른 차량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확대
위기를 모면한 마우리시오 헤나오. KCAL 뉴스
위기를 모면한 마우리시오 헤나오. KCAL 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