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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후쿠시마산 식재료 먹는다”

“바이든 대통령, 후쿠시마산 식재료 먹는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5-17 21:45
업데이트 2023-05-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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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G7 정상들
후쿠시마산 식재료 먹는다”
후쿠시마 지역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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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자료사진.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자료사진. 연합뉴스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된다고 후쿠시마현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17일 후쿠시마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현산 식재료 등이 활용되고,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사케와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우치보리 지사는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정보 발신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등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히로시마에서 미-일 정상회담(18일)과 주요 7개국 정상회의(19~20일)에 참석한다. 21일에는 이곳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G7 정상회의 주요 요인들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외신기자들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로 사용한 요리가 제공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과거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촌에 납품해 일부 국가들은 선수들에게 직접 음식을 공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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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왼쪽 첫째) 등 의회 지도부를 만나 부채 한도 인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왼쪽 첫째) 등 의회 지도부를 만나 부채 한도 인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방사선전문가 “후쿠시마 방류수, 과학분석으론 안심하기에 충분”
이런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시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사실상 인체에 위험하지 않은 수준으로 안심할 만하다는 방사선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김교윤 전 대한방사선방어학회장은 이날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 토론회에서 “삼중수소는 빗물, 바다수, 대기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며 국내의 경우 원전 주변 지역과 타지역에 걸쳐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한다”며 “후쿠시마 방류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나라 연안 도달 시 최소 ‘1조분의 1’로 희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과학적인 분석 결과로는 안심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전 회장은 “일반인 기준 방사선량 한도로 볼 때 삼중수소에 의한 방사선량은 물의 경우 1000분의 1, 대기의 경우 20만분의 1 정도로 방사선적으로 인체에 영향이 거의 없는 걸로 나온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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