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크라 부상병 자국으로 데려다 치료…연간 10∼20명 검토

일본, 우크라 부상병 자국으로 데려다 치료…연간 10∼20명 검토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5-18 11:04
수정 2023-05-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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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만나고 있다. 2023.3.21 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만나고 있다. 2023.3.21 AP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러시아 침공으로 다친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일본에서 치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이런 지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다음 달 중순까지 부상병 2명을 받아 도쿄 세타가야구에 있는 자위대 중앙병원에 입원시킬 계획이다. 이후 연간 10∼20명을 수용할 방침이다.

처음 치료를 받으러 오는 2명은 다리를 절단하는 등 크게 다친 병사로 재활을 포함해 치료 기간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입원비와 의족 제작 비용, 항공료 등 1인당 치료 비용은 200만∼400만엔(약 2000만∼4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부상병 치료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일본 정부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에 따라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 능력이 없는 방탄복과 헬멧 등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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