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 카테리나 티코노바와 푸틴, 그리고 장녀 마리아 보론초바](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26/SSC_20230526104402_O2.png)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 카테리나 티코노바와 푸틴, 그리고 장녀 마리아 보론초바](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26/SSC_20230526104402.png)
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 카테리나 티코노바와 푸틴, 그리고 장녀 마리아 보론초바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검찰이 푸틴 대통령의 전 사위인 네덜란드 사업가 요리트 파센의 땅을 재정 및 환경 관련 위반 혐의로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의 딸은 장녀 보론초바와 댄스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으며, 한국 남성과 교제했던 것으로 알려진 카테리나 티코노바(37) 둘 뿐이다.
현재 이 두 명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한 이후인 지난해 4월부터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 리스트에 올라가 있으나 사위 파센은 빠졌다.
파센은 2008년 보론초바와 결혼했지만 두 사람은 이혼했으며,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전 사위인 네덜란드 사업가 요리트 파센. 트위터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26/SSC_20230526104404_O2.png)
![푸틴 대통령의 전 사위인 네덜란드 사업가 요리트 파센. 트위터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26/SSC_20230526104404.png)
푸틴 대통령의 전 사위인 네덜란드 사업가 요리트 파센. 트위터 캡처
암스테르담 외곽에 있는 파센의 땅은 2022년 반러 시위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반러 시위대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며, 장녀 보론초바가 아버지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라”고 말하는 표지판을 이 땅에 세웠다.
약 1432㎡의 땅은 현재 비어있으며, 파센은 2021년 여기에 집과 6개의 작은 사무실을 짓겠다고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2022년 3월 네덜란드 지자체는 파센이 푸틴 대통령의 전 사위라는 점 때문에 허가 절차를 중단했다.
티코노바도 2013년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은행가의 아들과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 티코노바와 결혼한 키릴 샤말로프는 러시아 최대 석유화학기업을 인수하면서 러시아의 최연소 억만장자 중 한 명이 됐다.
이들 부부는 기업 지분과 프랑스의 고급 빌라 등 20억 달러(2조 65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역시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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