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서 韓어린이 캐리어에 넣어 납치…7시간 만에 체포

필리핀 세부서 韓어린이 캐리어에 넣어 납치…7시간 만에 체포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8-11 10:01
업데이트 2023-08-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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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8.1 연합뉴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8.1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한인 교민의 자녀가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어제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1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 공관은 사건 접수 후 현지 치안 당국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발생 당일 범인은 7시간 만에 검거됐고, 우리 국민의 안전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30대로 보이는 필리핀 현지 남성이 가정집에 들어와 대형 여행용 가방에 아이를 넣어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괴한은 가방을 들고 수백 미터를 이동한 뒤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사라졌다. 이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교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동의 납치 사실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를 한국 공관에 알렸고, 신고를 접수한 공관 직원이 현지 경찰과 공조해 차량을 수배해 범인을 체포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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