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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호 탔던 최고 부자…아내는 구명정 태우고 그는 남았다

타이태닉호 탔던 최고 부자…아내는 구명정 태우고 그는 남았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4-04-28 17:08
업데이트 2024-04-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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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사업가 존 제이컵 애스터 회중시계,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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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갑부 존 제이컵 애스터(오른쪽)와 그의 회중시계. 엑스 캡처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갑부 존 제이컵 애스터(오른쪽)와 그의 회중시계. 엑스 캡처
1912년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사업가 존 제이컵 애스터가 남긴 회중시계가 그동안 타이태닉호 유물 경매 가운데 가장 비싼 120만 파운드(약 20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현시지간) 타이태닉호 탑승객 가운데 최고 부호로 추정되는 애스터가 찼던 시계가 이날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한 경매에서 한 미국인 수집가에게 팔렸다고 전했다.

이전에 타이태닉호 유품 중 최고가는 2013년에 경매에 나왔던 바이올린(110만 파운드)으로 침몰 10분 전까지 찬송가를 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7살이었던 애스터는 당시 임신 중이던 아내를 구명보트에 태우고 본인은 배에 남았다. 그는 담배를 피우며 생의 마지막을 보냈다고 한다. 애스터의 시신은 침몰 일주일 뒤 대서양에서 발견됐고, 회중시계는 그의 주머니에 있었다. 그의 재산 규모는 8700만 달러(약 1190억원)로 현재 가치로는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경매업체 대표 앤드류 알드리지는 “빙하와 충돌해 침몰한 호화 여객선에 탔던 2200여명 승객의 이야기는 112년이 지난 오늘도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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