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당신에게 관심 없어요”…‘신체 언어’로 아는 5가지 방법

“그녀는 당신에게 관심 없어요”…‘신체 언어’로 아는 5가지 방법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5-01-02 10:12
수정 2025-01-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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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춤 회피, 입술 움직임 등으로 파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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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일상적인 대인관계에서 놓치기 쉬운 미세한 신체 언어만으로도 상대방의 관심 여부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심리학적 방법이 공개돼 화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런던 시립대학교 출신 심리학자 프란체스카 티기네안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대방의 무관심을 파악하는 다섯 가지 신체 언어를 상세히 설명했다.

티기네안 박사가 제시한 첫 번째 신호는 ‘눈맞춤 회피’다. 그는 “눈맞춤을 피하는 행동은 상대방이 더 깊은 관계나 대화를 원치 않는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것은 ‘입술 움직임’이다. 입술을 삐죽거리거나 누르는 행동은 짜증, 스트레스, 불만족 등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비언어적 신호라는 분석이다.

세 번째 신호는 ‘신체 방향’이다. 대화 중 상대방이 몸이나 발을 화자로부터 돌리는 것은 상호작용을 피하려는 무의식적 욕구의 표현이라고 티기네안 박사는 지적했다.

네 번째로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방어적 자세’다. 팔짱을 끼거나 가방 등의 물건을 대화자 사이에 두는 행동은 심리적, 물리적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 다섯 번째 신호는 ‘얼굴 표정’이다. “진정성 있는 미소의 부재나 제한적인 얼굴 표정은 상호작용에 대한 무관심이나 따뜻함의 결여를 나타내는 강력한 지표”라고 티기네안 박사는 강조했다.

티기네안 박사는 부정적 신호 분석과 함께 호감을 얻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에는 간단한 부탁하기, 상대방의 이름 불러주기, 메시지 답장 시 잠시 시간 간격 두기 등이 포함됐다.

특히 메시지에 답장을 즉각적으로 하지 않고 약간의 시간을 두는 것은 신중하고 사려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석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사용자는 “이름을 부르는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댓글을 달았으며, 다른 이용자는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행동들을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런 전략들을 자연스럽게 활용해왔던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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