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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철 美 상원후보, 여론조사서 빠져 논란

유진철 美 상원후보, 여론조사서 빠져 논란

입력 2014-01-13 00:00
업데이트 2014-01-1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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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관심을 끄는 유진철(미국명 유진 유) 후보가 지역 유력 언론의 여론조사 대상에 오르지 못해 한인사회에 아쉬움을 낳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공화당의 연방 상원의원 경선이 후보자 간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경선에는 유일한 소수인종인 유 후보를 비롯해 7명이 출마했으며, 선거국면을 맞아 이번에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여성인 캐런 헨델 전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호감도 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데이비드 퍼듀 전 달러 제너럴 CEO가 35%로 2위에 올랐고, 폴 브라운 31%, 필 깅그레이 31%, 잭 킹스턴 30%로 3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그 뒤를 쫓았다.

이번 조사에서 미주총연 회장 출신인 유 후보 등 나머지 2명은 빠져 반발이 예상된다.

유 후보는 지난달 애틀랜타에서 열린 공화당 청년당원 대상 토론회 직후 실시했다는 ‘모의투표’에서 47%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시 투표에는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늘 누가 연설을 가장 잘했다고 보느냐’는 인기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한 공화당 관계자가 전했다.

유 후보는 애틀랜타저널을 비롯한 지역 유력 언론에 단 한 차례도 비중 있게 소개되지 않는 등 선거 초반 주류사회에서 소외된 모양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자신이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며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에서는 최근 동포인 유 후보를 지원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선거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공화당은 오는 5월20일 경선에 앞서 18일부터 7차례 주요 도시에서 상원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 유 후보는 현재 안보강연회 주최 등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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