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고등학생 주식 거래로 백만장자 된 사연

뉴욕 고등학생 주식 거래로 백만장자 된 사연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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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7천200만 달러 소문도…”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

주식 거래로 백만장자가 된 미국 뉴욕의 한 고등학생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주인공은 뉴욕의 명문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생 모하메드 이슬람(17).

아시아계 이민자의 아들인 이슬람은 점심시간 등 자유시간에 주식거래를 해서 수천만 달러의 재산을 만들었다고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에서 멀지 않은 이 고교에 지난해부터 “이슬람이 큰 돈을 모았으다”는 소문과 함께 7천200만 달러(약 791억 원)에 달한다는 말이 돌고 있으나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도 있다.

이슬람은 최근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 규모에 대해 “여덟 자리 수에서는 좀 많은 편”이라고만 말했다.

이슬람은 9살 때 ‘푼돈’으로 주식을 시작했으나 얼마 후 잃게 되자 주식에서 손을 뗐다. 대신 헤지펀드, 자산운용가들의 성공담을 공부하며 ‘이론적 기초’를 다지는데 시간을 쏟았다.

이후 금, 원유 등 상품 거래로 들어섰고 오래 지나지 않아 큰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에서 ‘투자클럽’을 이끄는 이슬람은 내년 18살이 되면 대학 진학과 함께 중개인 자격증을 따서 친구 2명과 함께 헤지펀드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돈”이라며 “돈이 돌지 않으면 기업들이 유지될 수 없고 그러면 혁신이고, 생산이고, 투자고, 성장이고, 일자리고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때는 400달러(약 44만원)짜리 캐비아 요리와 사과주스가 식탁에 올랐다.

고급 승용차와 맨해튼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재산을 가졌지만 아직 운전면허는 없고 부모도 ‘독립’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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