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엔 범인 前부인·아이들 포함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교외에서 7일(현지시간) 총기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범인도 자살했다.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 더글러스카운티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3시쯤 애틀랜타 서부 교외 주택에서 한 남자가 6명에게 총격을 가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1명은 범인의 전 부인이며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범인은 전 부인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이며 집 안팎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이들은 길가로 도망가다가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범행에 사용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인근 먼로빌의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이날 총격사건이 벌어져 3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10대 후반의 흑인 용의자가 남자 1명을 겨냥해 총을 쏘는 과정에서 다른 2명도 총상을 입었으며 표적이 된 남자 등 2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총격이 발생하자 고객들이 놀라 급히 대피했으며 백화점 출입이 한동안 금지됐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5-02-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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