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과 분노’ 저자 “내 책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끝낼 것”

‘화염과 분노’ 저자 “내 책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끝낼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06 22:50
수정 2018-01-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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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은 책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저자가 이 책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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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 ’화염과 분노’ 온?오프라인서 열풍…아마존 판매 1위
트럼프 비판 ’화염과 분노’ 온?오프라인서 열풍…아마존 판매 1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은 책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5일(현지시간) 미 켄터키주 뉴포트의 한 서점에 진열돼 있다.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쓴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출판사 측에 배포금지를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출판사측이 오히려 일정을 나흘 앞당겨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가면서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도서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저자 마이클 울프는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 생각으로는 책의 흥미로운 효과 중 하나는 매우 뚜렷한 ‘벌거벗은 임금님’ 효과”라고 밝혔다.

울프는 “내가 쓴 이야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식으로 규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맙소사! 그게 정말이었다니. 정말 그가 홀딱 벗고 있었구나’라고 할 것”이라며 “그것이 결국 이 대통령 임기를 끝낼 자각과 이해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화염과 분노’는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안팎 인물의 충격적 인터뷰를 담아 백악관 내부 이야기를 폭로해 미국 정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앞서 책 내용이 일부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출판사에 출판과 공개, 배포 금지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출판사 측은 오히려 출판 일정을 나흘 앞당겨 판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5일 출간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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