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상업 우주여행 타진 스페이스X 캡슐 국제우주정거장 향하는 중

[동영상] 상업 우주여행 타진 스페이스X 캡슐 국제우주정거장 향하는 중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3-02 14:38
수정 2019-03-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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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센터에서 발사돼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스페이스X 로켓 시험발사 순간을 베로 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베로 비치 로이터 연합뉴스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센터에서 발사돼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스페이스X 로켓 시험발사 순간을 베로 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베로 비치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우주 탐사를 위한 또 한번의 거대한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페이스X 사가 2일 오후 4시 49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새로운 로켓 팰콘 9과 승무원이 탑승하는 캡슐 드래곤을 시험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정확히 예정된 시간에 발사된 로켓은 11분 동안 상승한 뒤 다음날 27시간 만에 ISS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에는 공상과학 영화 ‘에일리언’에서 시고니 위버가 연기했던 주인공의 이름을 딴 리플리 인형이 실렸지만 올해 말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상업 운항이 가능한지 알아보려는 시험 발사다. 미국은 2011년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인간을 궤도에 올려놓는 시도를 하지 않고 러시아 소유즈 캡슐에 일인당 8200만 달러를 지급하고 ISS 등에 우주비행사들을 실어 날랐다. 따라서 모든 안전 장치가 확보돼 올해 우주비행사들을 미국의 힘으로, 미국 영토 안에서 우주로 보내게 되면 8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 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은 트위터에 더미 우주인 ‘리플리’가 편안히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려 놓으며 달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발사는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낼 때와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마지막 임무를 향해 발사됐던 역사적인 발사대 39A를 이용해 의미를 더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캡슐 무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발사 과정에 있을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탈출시스템을 시험하는 과정을 5~6월 진행하고 7~8월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더그 헐리와 밥 벤켄이 이날 발사 현장에 나와 시험발사 모습을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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