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패션위크 캣워킹하던 모델 갑자기 쓰러져 운명

상파울루 패션위크 캣워킹하던 모델 갑자기 쓰러져 운명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4-29 10:37
수정 2019-04-29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 캣워킹 중 쓰러져 의식을 잃은 모델 탈레스 소아레스를 응급요원들이 들것에 실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상파울루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 캣워킹 중 쓰러져 의식을 잃은 모델 탈레스 소아레스를 응급요원들이 들것에 실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상파울루 AP 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에 참가한 26세 남성 모델이 캣워킹 도중 추락해 끝내 숨졌다.

비운의 주인공은 의류 브랜드 ‘옥사’ 쇼에 모델로 등장한 탈레스 소아레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고 당시 동영상을 보면 그는 27일(현지시간) 캣워크를 마치고 뒤돌아선 직후 갑자기 중심을 잃은 채 서너 걸음을 옮기다 앞으로 고꾸라진 뒤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관중들은 처음에 그가 졸도한 것이 쇼를 위해 연출된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다른 모델들이 두려움에 몸을 떨고 발을 동동 구르자 그제야 사고라는 것을 알았고 응급요원들이 그를 돕기 위해 달려가 무대 위에서 병원으로 옮겼다.

주최측은 트위터를 통해 그가 운명했음을 알렸지만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은 알리지 않았다. 주최측이 낸 성명은 “그를 잃어 유감이며 탈레스 가족들에게 심심한 추모의 말씀을 올린다. 이 슬픈 시간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비운의 순간을 맞기 몇 시간 전 인스타그램에 사진들을 올리고 패션주간 행사들을 안내하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