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 간판 48시간 만에 철거

머스크의 ‘X’ 간판 48시간 만에 철거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8-01 23:21
업데이트 2023-08-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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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엑스(옛 트위터) 본사 옥상에서 작업자들이 ‘X’ 모양 대형 구조물을 철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3.7.31 AFP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엑스(옛 트위터) 본사 옥상에서 작업자들이 ‘X’ 모양 대형 구조물을 철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3.7.31 AFP 연합뉴스
‘X’로 브랜드와 로고를 바꾼 옛 트위터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 위에 설치했던 ‘X’ 문양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 48시간 만에 철거되기 시작했다. 시 당국이 조사해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 구조물이 무허가로 설치됐고, 깜빡이는 불빛 때문에 잠들기 힘들다는 주민들의 민원 10여건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X가 이 표지판을 완전히 철거하는 게 아니라 보완 작업을 하거나 시 승인을 받기 위해 임시로 해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계정에 “오늘 밤 샌프란시스코 우리 본사”라며 ‘X’ 모양의 대형 간판이 설치된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올린 일이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최근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디지털 증오 대응센터’(CCDH)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엔 “CCDH가 우리에 대해 선동적이고, 터무니없고, 허위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장을 했다”며 “회사와 소유주를 비방함으로써 광고주들을 몰아내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CCDH가 우리 경쟁사나 외국 정부로부터 은밀한 의제 설정을 위해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2023-08-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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