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 나서는 김정남 암살 피고인 도안 티 흐엉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0)의 아버지인 도안 반 타인(65)은 일본 아사히 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어떻게든 내 딸을 구해주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순 딸로부터 전화가 왔으며 딸이 “나를 위해 교회에서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한 별다른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상황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흐엉은 인도네시아 국적 피고인 시티 아이샤와 함께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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