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18일(현지시간) 반군을 감청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반군 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국가안보국(SBU)의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군의 대화를 감청한 기록을 통해) 2가지 사실이 확인됐다”며 “부크(Buk, 지대공 미사일)가 공격 전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온 국경 지역과 이 부크 대원들은 러시아 군인들이라는 게 반군에 의해 분명히 확인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이 대원(러시아 군인) 3명의 이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들은 직접 부크 지대공 미사일을 조작했고 민간 여객기를 겨냥해 발사 버튼을 눌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것이 국제조사단의 조사에서 핵심 세부 사항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APTN의 영상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가안보국방위 안드레이 리센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공중의 목표물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가안보국(SBU)의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군의 대화를 감청한 기록을 통해) 2가지 사실이 확인됐다”며 “부크(Buk, 지대공 미사일)가 공격 전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온 국경 지역과 이 부크 대원들은 러시아 군인들이라는 게 반군에 의해 분명히 확인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이 대원(러시아 군인) 3명의 이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들은 직접 부크 지대공 미사일을 조작했고 민간 여객기를 겨냥해 발사 버튼을 눌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것이 국제조사단의 조사에서 핵심 세부 사항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APTN의 영상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가안보국방위 안드레이 리센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공중의 목표물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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