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차기 총리 주자 보건장관 ‘깜짝 커밍아웃’

아일랜드 차기 총리 주자 보건장관 ‘깜짝 커밍아웃’

입력 2015-01-20 00:10
업데이트 2015-01-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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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동성결혼 찬반투표 앞두고 발표

“나도 우리 사회의 동등한 시민이 되고 싶다.”

아일랜드의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레오 바라드카르(38) 보건부장관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가톨릭 국가로 보수적 성향이 강한 아일랜드에서 동성애자를 규제하는 정책을 집행해 온 주무부서 수장의 커밍아웃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18일(현지시간) 아이리시 타임스에 따르면 바라드카르 장관은 이날 국영방송 RTE 라디오1 채널에 출연해 “비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것도 아니지만 나는 게이다”라고 고백했다. 아일랜드에서 장관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것은 처음이다. 바라드카르 장관의 커밍아웃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오는 5월 치러지는 동성결혼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2015-01-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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