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센카쿠근처 섬 방문…선거앞두고 對中시위

아베, 센카쿠근처 섬 방문…선거앞두고 對中시위

입력 2013-07-17 00:00
업데이트 2013-07-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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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안부·자위대 시찰…”중국에 양보할 생각없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나흘 앞둔 17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근처의 낙도를 방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선거유세차 오키나와(沖繩)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이날 센카쿠에서 남쪽으로 약 150∼170km 떨어진 이시가키(石垣)섬으로 이동, 현지의 해상보안부를 시찰했다.
센카쿠 근처 섬 방문한 아베 총리
센카쿠 근처 섬 방문한 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나흘 앞둔 17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근처의 낙도를 방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선거유세차 오키나와(沖繩)를 방문한 아베 총리는 이날 센카쿠에서 남쪽으로 약 150∼170km 떨어진 이시가키(石垣)섬으로 이동, 현지의 해상보안부를 시찰했다. 아베 총리가 해상보안부 대원들을 상대로 훈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은 행정구획상 센카쿠 열도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市)에 편입해 놓고 있다.

아베 총리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을 경비하는 현지 해상보안부 대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들의 앞에 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우리나라의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하게 지켜 내겠다”고 결의를 피력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현지에 정박한 순시선에 승선, 현황보고를 받은 뒤 “지난해 9월 (일본 정부에 의한)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 정부 선박이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 자주 접근, 영해 경비를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졌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이시가키 시내에서 행한 가두 연설에서 “센카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기에 영토 문제는 없다”며 “우리는 (중국에) 한 걸음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 미야코(宮古)섬의 항공자위대 기지를 방문, 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가 선거를 앞두고 센카쿠 인근 지역의 경비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중국에 맞서는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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