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장치 4월 본격 가동”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장치 4월 본격 가동”

입력 2014-01-12 00:00
업데이트 2014-01-12 1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염수 처리 후 ‘해양방출론’ 대두할 듯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ALPS)가 이르면 올해 4월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ALPS 3기가 모두 가동할 수 있도록 공용 전(前) 처리설비의 운전 내구 능력을 확인하고 있다.

ALPS 1기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오염수의 양은 약 250t이고 3기를 모두 가동하면 하루에 750t의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주기적으로 흡착재를 교환하거나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상시로 2기를 가동하는 정도의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를 가동해 내년 4월까지는 부지 내 탱크 1천여 개에 보관 중인 오염수에서 방사성 핵종 물질을 제거할 계획이다.

산케이는 오염수를 모두 ALPS로 처리하면 오염수를 해양 방출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이 성립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IAEA 등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것 등을 전제로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안을 현실적인 방안의 하나로 언급했다.

그러나 ALPS는 오염수에 포함된 62가지 방사성 핵종을 거를 뿐 삼중수소(트리튬)를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양 방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