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6강’ 日 발칵…핵심 공격수,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오늘 16강’ 日 발칵…핵심 공격수,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1-31 17:41
업데이트 2024-01-31 17: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일본 축구 대표팀 이토 준야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르살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01.16 뉴시스
일본 축구 대표팀 이토 준야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르살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01.16 뉴시스
일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 18일 성범죄 혐의로 고소됐다. 이토는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한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이 불과 몇 시간 전인 같은 달 20일,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때였다.

데일리신조는 음식점에서 이토와 합류한 A씨 등이 이토가 준비한 차량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토가 누군가에게 전화해 ‘지금 여자들과 호텔에서 마실 것’이라고 말하는 게 들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후 이토 측에 사과를 요구했으며, 11월에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 측은 “동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합의를 제안했다고 한다.

A씨는 “반성이나 성의가 느껴지지 않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D조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토는 지난 202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예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