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6-04 00:00
업데이트 2010-06-04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이디어

영희는 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했다. 그 길에서 철수와 마주쳤는데 그는 영화를 보자고 했다. 개가 문제였다. 경찰서로 데리고 가라고 철수는 말했다. 영희는 개를 경찰서로 데리고 가서 길가에서 발견한 거라고 신고했다. 그들은 영화를 잘 봤다. 이번에는 철수가 경찰서에 가서 ‘실종된’ 개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찾아준 사람에게 줄 사례금으로 3만원을 두고 가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런 다음 영희가 경찰서에 가서 개를 ‘찾아준 사람’으로서 3만원을 받았다.

●삼고초려

유비가 제갈공명의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공명은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 다음 날 그는 공명 선생에게 모든 병권을 맡기겠다는 혈서를 썼지만, 어제와 마찬가지였다. 며칠 후 다시 방문한 그는 할복하겠다며 소리쳤다.

“이래도 날 못 믿으시겠소? 공명 선생!”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한 사람이 고개를 내밀며 말했다.

“공명이 그 사람 이사갔는디유….”
2010-06-04 2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