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라·남수정·최효선 세 작품 9일부터
서울시무용단이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중견작가전 나우, 무브먼트(NOW, MOVEMENT)’ 공연을 선보인다. 3인의 여성 안무가가 펼치는, 격렬하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다.남수정 안무가의 ‘서울 마치’.
서울시무용단 제공
서울시무용단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중견 안무가 윤미라의 ‘화첩-공무도화(花)’, 남수정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남수정의 ‘서울 마치(March)’, 서울시무용단 지도단원인 최효선의 ‘아랑’ 세 작품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3인 3색 여성 안무가의 무게감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다.
서울시무용단 측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어 참신하면서도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한국 무용계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 안무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한국 창작 무용의 최근 경향과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만~3만원. (02)399-176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0-12-07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