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아트홀,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마법의 성’ 연장 공연

경복궁아트홀,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마법의 성’ 연장 공연

입력 2012-04-12 00:00
업데이트 2012-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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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역 인근에 있는 경복궁아트홀이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인 ‘마법의 성’ 공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경복궁아트홀 측은 12일 “지난 3월초 공연을 시작, 이 달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5월 공연 요청이 많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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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 공연 장면.
‘마법의 성’ 공연 장면.
‘마법의 성’은 어린이 성교육을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공연은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 우리 몸이 왜 소중한지,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등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통해 알려준다. 또 누군가가 내 몸을 만지려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상황극을 통해 생각해 보는 관객참여 무대도 준비돼 있다.

공연의 내용은 말괄량이 꼬마요정 미미와 예쁘지만 욕심쟁이인 나나가 요정의 법에 따라 열살이 되면 매년 한명만 가능한 ‘사랑의 요정’이 되기 위한 미션을 받는다. 이어 이들은 ‘사랑의 요정’이 될 수 있는 마법의 성으로 가면서 좌충우돌의 이야기를 펼쳐 낸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성교육을 재미있는 동화 속에 넣어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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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아트홀 내부 전경.
경복궁아트홀 내부 전경.
 경복궁아트홀 관계자는 “공연이 끝나면 어린이들이 배우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다.”면서 “어려운 성교육을 뮤지컬로 쉽게 접할 수 있어서인지 어머니들의 반응이 더 좋다.”고 전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공연이 끝나면 캐릭터와 함께 하는 생일파티 이벤트도 준비된다. 생일파티 주인공에게는 케이크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준다. 경복궁아트홀 홈페이지(http://cafe.daum.net/gyeongbokgungarthall) 자유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 예술아카데미인 어린이 영어뮤지컬 교실도 열고 있다. 예술아카데미에는 초등학생 대상의 토요일반과 6개월반 과정이 있다.

 경복궁아트홀은 지난 1월 라이선스 뮤지컬인 ‘아기공룡 둘리’를 첫 작품으로 공연하면서 개관했다. 좌석은 총 195석.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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