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물에 그 밥
멀구가 산에 갔다가 우연히 금 덩어리를 발견했다.
멀구는 얼른 집으로 지게를 가지러 가려다가 그 사이에 혹시 누가 훔쳐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여기 금 없음’이라고 쓴 팻말을 세워 놓았다.
한편 멀구를 찾아 산에 올라 온 친구 봉구가 팻말을 보고는 금 덩어리를 훔쳐가려다가 암만해도 멀구가 자기를 의심할 것만 같았다.
그는 고심 끝에 ‘금 없음’ 팻말을 돌려 ‘봉구가 안 훔쳤음’이라고 써 놓았다.
잠시 후 지게를 가지고 산에 올라온 멀구는 금 덩어리가 사라진 것을 알고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마을로 뛰어내려 와서는 큰 소리로 외쳤다.
“봉구만 빼놓고 동네 사람들 다 나와 봐요!”
멀구가 산에 갔다가 우연히 금 덩어리를 발견했다.
멀구는 얼른 집으로 지게를 가지러 가려다가 그 사이에 혹시 누가 훔쳐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여기 금 없음’이라고 쓴 팻말을 세워 놓았다.
한편 멀구를 찾아 산에 올라 온 친구 봉구가 팻말을 보고는 금 덩어리를 훔쳐가려다가 암만해도 멀구가 자기를 의심할 것만 같았다.
그는 고심 끝에 ‘금 없음’ 팻말을 돌려 ‘봉구가 안 훔쳤음’이라고 써 놓았다.
잠시 후 지게를 가지고 산에 올라온 멀구는 금 덩어리가 사라진 것을 알고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마을로 뛰어내려 와서는 큰 소리로 외쳤다.
“봉구만 빼놓고 동네 사람들 다 나와 봐요!”
2012-04-20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