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주말 영화]

입력 2012-09-15 00:00
업데이트 2012-09-1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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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EBS 일요일 밤 11시) 1960년대 초 전라도 보성 소릿재에서 동호는 소릿재 주막 주인의 판소리 한 대목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소리품을 팔기 위해 어느 마을 대갓집 잔칫집에 불려 온 소리꾼 유봉은 그곳에서 동호의 어미 금산댁을 만나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양딸 송화와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동호와 송화는 오누이처럼 친해지지만 아기를 낳던 금산댁이 그만 아기와 함께 죽고 만다. 유봉은 수리품을 파는 틈틈이 송화에게 소리를, 동호에게는 북을 가르쳐 둘은 소리꾼과 고수로 한 쌍을 이루며 자란다. 하지만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줄고 냉대와 멸시 속에 살아가던 중 동호는 어미 금산댁이 유봉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과 궁핍한 생활을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 나간다. 이에 유봉은 송화가 그 뒤를 따라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소리의 완성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약을 먹여 송화의 눈을 멀게 한다. 그렇게 유봉은 서서히 시력을 잃어 가는 송화를 정성을 다해 돌보지만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다 결국 송화의 눈을 멀게 한 일을 사죄하고 숨을 거둔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정무문:100대1의 전설(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정무문의 후계자 진진은 중국 노동참전군 15만명과 함께 세계 대전 프랑스 전선에 파병돼 맨몸으로 독일군에 맞서 활약한다. 하지만 그들 모두 전사자로 기록되고 만다. 그리고 7년 후 1925년 상하이에서는 기천원이라 불리는 한 남자가 외교관과 군인, 스파이와 미녀들이 모여드는 사교클럽 카사블랑카에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한편 상하이 유력 인사들에 대해 연이은 암살 테러가 벌어지고 살생부까지 공개되면서 일본군에 대한 증오와 공포심이 날로 커져 간다. 그 가운데 당대 최고 스타인 천산흑협이 홀로 암살자들을 처단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일본군에 맞서 상하이 밤거리를 누비며 활약하는 절대 고수 천산흑협.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해리슨의 꽃(EBS 토요일 밤 11시) 해리슨 로이드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기자다. 해리슨의 부인 사라 역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사진 편집자로 일하는 언론인이다. 해리슨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일을 하기 위해 사진기자 일을 그만두려 한다. 하지만 해리슨의 동료인 카일은 해리슨이 기자답지 못하게 안전만을 추구한다고 비난한다. 이에 해리슨은 내전이 발발한 유고슬라비아에 가서 마지막 취재를 하기로 한다. 해리슨이 파견되고 나서 얼마 후 사라는 해리슨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사라는 남편이 살아있다고 믿고 직접 남편을 찾아 나선다. 사라는 카일과 마크 스티븐슨의 도움을 받아 전장을 뒤진다. 그렇게 이들은 전쟁의 중심지인 부코바로 향한다.



2012-09-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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