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러~
날마다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마누라! 내가 죽으면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 당신을 괴롭힐 거야. 단단히 각오하고 있으라고.”라고 말한 뒤 며칠이 지나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그렇게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
“할머니 걱정이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와서 괴롭힌다고 하셨잖아요?”
그러자 할머니가 웃으며 하는 말.
“걱정 마러~ 그럴 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 거야~호호호!”
날마다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마누라! 내가 죽으면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 당신을 괴롭힐 거야. 단단히 각오하고 있으라고.”라고 말한 뒤 며칠이 지나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그렇게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
“할머니 걱정이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와서 괴롭힌다고 하셨잖아요?”
그러자 할머니가 웃으며 하는 말.
“걱정 마러~ 그럴 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 거야~호호호!”
2012-11-06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