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분야 방송뉴스 66% 남자 앵커가 소개”

“정치분야 방송뉴스 66% 남자 앵커가 소개”

입력 2012-11-19 00:00
업데이트 2012-11-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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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10월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주요 지상파 방송의 뉴스 프로그램의 정치 분야 소식 66%를 남성 앵커가 소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여성민우회가 지난달 진행한 ‘지상파 메인 뉴스 및 시사·토론 프로그램 모니터링’의 결과 KBS 9시 뉴스, MBC 뉴스데스크, SBS 8시 뉴스, EBS 뉴스 등 4개 프로그램의 정치분야 소식 259건 중 171건을 남성앵커가 소개했다.

또 이들 방송사의 토론 프로그램 5개 중 MBC의 ‘여성토론 위드’만 여성이 진행했고, 시사 프로그램의 인터뷰 대상자 중 전문직 남성 출연자(37명)가 여성(15명) 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진흥원 측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성역할 고정관념이 확대 재생산될 우려가 있다”며 “프로그램 제작시 더욱 신중을 기하고 다양한 젠더 이슈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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