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미국서 ‘독도아트쑈’… “뉴욕에 독도 가져왔죠”

김장훈 미국서 ‘독도아트쑈’… “뉴욕에 독도 가져왔죠”

입력 2013-11-22 00:00
업데이트 2013-1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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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연출한 ‘독도아트쑈’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호의 한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소속사인 공연세상은 22일 “’독도아트쑈 인 뉴욕’ 오픈 1시간 30분 전부터 관람객이 몰려 정식 오픈 전에 이미 외국인 100여 명이 관람했다”며 “갤러리가 유동 인구가 많은 소호에 위치했고 뉴욕대학생연합의 홍보 활동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갤러리 입구에는 독도 영상이 상영되는 애드벌룬이 비치돼 눈길을 끌었으며, 실내에는 뉴욕 명문 예술대학 학생 40여 명이 만든 대형 독도 축척 조형물 등이 전시됐다.

또 독도 사진을 비롯해 독도 3D 영상, 독도수영횡단 영상이 상영됐으며 관람객에 독도 비누, 한글 티셔츠, ‘독도아트쑈’ 엽서 등을 전달하고 한식과 막걸리로 흥을 돋웠다.

소속사는 “관람객들이 애드벌룬에 상영된 독도 영상을 신기하듯 보면서 갤러리로 입장해 독도 조형물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는 등 무척 흥미로워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장훈은 전시회 오픈을 기념하는 작은 공연도 열었다.

그는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돼 있어 3천여 개의 섬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라며 “제주도, 울릉도, 거제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무척 많다. 그중에서도 독도는 나를 비롯해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섬이다. 뉴욕 사람들은 그곳에 가기 어려워서 내가 독도를 직접 가지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시회가 끝난 후 그는 “전시회 준비가 공연보다 열 배는 힘들었다”며 “네티즌 민초들의 성원 덕에 잘 시작했다. 비록 전시회는 몇천 명이 볼 뿐이지만 SNS에 올린 전시회 후기들이 몇만 건씩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독도아트쑈’를 반드시 월드투어로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독도아트쑈 인 뉴욕’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김장훈은 다음 달 3일 뉴욕의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들을 위한 ‘한글 폰트 전’을 열고, 같은 달 토론토에서 캐나다 공연의 앙코르 무대를 연다. 위안부 문제와 토론토대학교 도서관에 한국 도서 기부를 위한 펀딩을 목적으로 한 공연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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