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비색 고려청자’ 현존 최고의 화질로 만난다

‘천년비색 고려청자’ 현존 최고의 화질로 만난다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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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 울트라 HD 콘텐츠로 제작

천년 비색 고려청자를 초고선명(UHD·Ultra High Definition)영상으로 만날 기회가 마련됐다.

전남 강진청자박물관은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실감미디어 콘텐츠 지원 공모사업에 ‘고려청자의 원류, 강진청자 UHD 콘텐츠 제작사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UHD 영상은 현재 대중화된 고선명(HD) TV에 비해 4배 이상의 고화질을 자랑하는 첨단 영상으로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 업계가 잇따라 UHD 보급형 TV 출시를 발표하는 현존 최고의 고화질 영상이다.

이같은 영상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따라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UHD 영상 제작 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강진청자 UHD 콘텐츠 제작사업을 선정했다.

강진청자 UHD 콘텐츠는 UHD 영상, 컴퓨터 그래픽, 3차원 사용자 체험기술을 접목해 고려청자 고유의 비색과 곡선미, 상감기법 등을 사용자들이 직접 시연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려시대 강진에서 생산·유통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된 국보급 청자들을 UHD 영상으로 담아 한국적 정체성과 예술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업비 1억원을 전액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실감미디어 기업이 부담해 오는 7월까지 콘텐츠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UHD 콘텐츠를 고려청자 디지털박물관에 상시 전시하고 일반 가전 판매점에서도 상영될 수 있도록 보급할 방침이다.

오진동 강진청자박물관장은 “국보급 유물이 최첨단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돼 고려청자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은 분들에게 제공하게 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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