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꿈만 같다…팬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지”

그룹 지오디(god)가 1일 발표한 8집 수록곡 ‘하늘색 약속’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5월 발표한 8집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데 이은 연타석 홈런이다.

이날 낮 12시 공개된 ‘하늘색 약속’은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싸이월드뮤직, 몽키3뮤직 등 9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이 곡은 따뜻한 멜로디의 ‘지오디 표’ 미디움 템포 곡으로 과거 히트곡 ‘하늘색 풍선’을 연상시키는 멜로디와 구성, 또 다른 대표곡 ‘촛불 하나’의 연장선에 있는 가사가 더해져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헤어질 때 우리 다시 만나자고, 맹세한 그 약속 지키려고, 하늘색 풍선 가득했던, 유 앤 미(you & me)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란 가사를 담아 ‘하늘색 풍선’을 잇는 팬송으로 완성했다.

멤버들은 음원차트를 휩쓴 데 대해 “정말 꿈만 같다”며 “팬들의 큰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제까지 초조했는데 다시 1위를 하니 감사하고 기쁘다”고 기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지오디는 과거 다양한 세대에 사랑받으며 ‘국민 그룹’이란 수식어로 불렸다”며 “국적과 시대를 뛰어넘은 명곡으로 전설이 된 그룹 비틀스처럼 앞으로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여 ‘한국의 비틀스’로 자리 매김하고 싶은 큰 꿈이 있다”고 말했다.

’하늘색 약속’의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녹음하고 안무 연습을 하는 장면, 하늘색 풍선을 흔드는 팬들의 모습 등을 담아 메이킹 필름 형식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선보일 타이틀 곡 중 한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출연했다.

이들은 오는 8일 8집 전곡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9일 앨범을 오프라인에 출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