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코드 선재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영화는

씨네코드 선재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영화는

입력 2015-11-28 17:04
수정 2015-11-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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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폐관하는 국내 첫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코드 선재가 폐관 당일 하루간 마지막 기획전을 연다.

2008년 ‘쌈빡한 집들이 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전과 다양성 영화로 관객과 만난 씨네코드 선재는 30일 극장 운영을 마무리하는 날 ‘마지막 프로포즈 2015’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씨네코드 선재의 회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뽑은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 빌 어거스트 감독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마이크 리 감독의 ‘세상의 모든 계절’ 등 세 편의 영화가 단 하루 동안 상영된다.

또 씨네코드 선재의 마지막 개봉작으로 선정돼 현재 상영 중인 빌 어거스트 감독의 ‘사일런트 하트’도 기획전 상영작 세 편과 함께 극장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앞서 씨네코드 선재를 운영해온 영화사 진진은 매달 1천500만원에 달하는 월세와 운영비 부담으로 최근까지 누적 적자가 약 9억원에 달하면서 극장을 폐관하고, 영화 수입·배급에만 주력하기로 했다.

씨네코드 선재는 국내 첫 예술영화전용관으로, 동숭시네마테크가 전신이다.

현재 신문로 씨네큐브 광화문, 대현동 아트하우스 모모, 이수동 아트나인과 함께 서울 시내 4대 예술영화전용관으로 꼽혀 독립영화 애호가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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