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 “프로그램 경쟁력 높이면 ‘지상파 반전’ 가능”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 “프로그램 경쟁력 높이면 ‘지상파 반전’ 가능”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9-03-29 15:12
수정 2019-03-29 15: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방송협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한국방송협회 제공
한국방송협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한국방송협회 제공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가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 제작능력 강화를 결의했다.

박정훈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정기총회와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더하고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면 ‘지상파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나라 안팎의 대자본 중심으로 재편되는 방송 시장 구조에서 공익성과 공공성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시청과 청취를 어떤 기기로 하든 그 안에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를 담을 것을 목표로 뛰자”고 각 회원사의 협력을 요청했다. 방송협회에는 40개 방송사가 회원사로 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광고 규제를 비롯한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국 지상파 대표들은 지상파 방송 재원 안정화, 라디오사 및 지역 방송사 지원 확대 등 규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를 다짐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양승동 이사(부회장, KBS 사장), 선상신 이사(BBS 사장), 용태영 이사(KBS부산 총국장), 이승염 감사(제주 MBC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