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돈덕전 경내를 살피고 있다. 2023.5.22 홍윤기 기자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 외관. 2023.5.22 홍윤기 기자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 앞에서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현판을 가리고 있던 천을 내리고 있다. 2023.5.22 홍윤기 기자
돈덕전은 1907년 순종이 황제로 즉위할 때 사용한 건물로, 1930년 일제강점기에 헐린 후 약 100년 만에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양식 연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돈덕전은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오얏꽃이 새겨진 난간과 유럽풍 외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복원으로 1, 2층 공간은 고종과 순종이 사용했던 접견실인 폐현실, 외교실 등을 유지하면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보여 주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대한제국 관련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19세기 느낌의 도서관도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7일 돈덕전을 비추는 경관조명을 야간에 상시 점등하며, 시민들이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주변 영역도 일부 공개한다. 아울러 돈덕전은 올해 9월 정식 개관한다.
홍윤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