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19일(현지시간) 미 NYT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BTS의 데뷔 10주년 기념 도서인 ‘비욘드 더 스토리’가 1위를 차지했다. BTS의 청춘과 ‘피땀눈물‘을 기록한 이 책은 한국인 저자의 도서로는 처음으로 NYT 비소설 하드커버 부문과 전자책 부문 정상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날 발표된 순위는 지난 9일 이후 발간된 도서의 주간 판매량과 예약 판매량을 합산한 것으로 발간 직후 베스트셀러 1위로 직행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는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유명한 출판계의 순위 목록으로, 음악으로 치면 빌보드 차트와 비슷한 권위를 지니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교보문고에서 팬들이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BTS 10주년 기념 도서는 국내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데 이어 미국, 영국, 브라질 등 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출판계에서는 BTS의 NYT 베스트셀러 1위가 글로벌 팬덤인 ‘아미’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이를 계기로 출판 한류에 대한 기대도 키우고 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전 세계 출판시장에서 BTS의 새 책이 시선을 끌 것”이라며 “한국 출판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BTS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책에는 준비 과정과 데뷔, 월드 스타로 등극하기까지의 여정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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