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신문의 날’ 기념식...“‘공론의 장’ 위축 막기 위해 신문산업 지원해야”

제66회 ‘신문의 날’ 기념식...“‘공론의 장’ 위축 막기 위해 신문산업 지원해야”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2-04-06 21:46
업데이트 2022-04-06 21: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6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신문협회에 따르면 임채청 신문협회장은 이날 대회 환영사에서 “유례없이 긴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문업계가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상황이 아니며, 민주주의 공론의 장이 위축되는 것을 막고자 언론 특히 신문산업을 지원하려는 선진국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 신문인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금도 저희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126년 전 독립신문 창간사를 되새기면서 이에 갈음하고자 한다”며 독립신문 창간사를 소개했다.

창간사는 ‘첫째 편벽하지 아니한 고로 무슨 당에도 상관이 없고, 상하 귀천을 달리 대접하지 아니하고’라고 밝히고 있다. 임 회장은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변하고 사람이 달라져도 신문은 신문이고, 언론은 언론”이라며 언론으로서 신문 본연의 역할을 당부했다.

기념행사 축하연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축사에서 “언론과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의 성장과 발전은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빼놓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론·직필을 향한 투철한 소명 의식으로 국민의 눈과 귀가 돼 주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회장과 윤 당선자를 비롯해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언론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