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록문화, 해외 한글학교에 ‘전파’

한국형 기록문화, 해외 한글학교에 ‘전파’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2-11-09 20:30
업데이트 2022-11-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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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13개국 14개 학교 학생·교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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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핀란드, 멕시코, 탄자니아 등 13개국 14개 한글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국형(K형) 기록문화의 전통을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국가기록원 창작 콘텐츠인 ‘조선시대에서 온 벼루’(사진)와 익힘책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한글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의 기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선시대에서 온 벼루’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종실록’에 있는 먹물 자국을 소재로 국가기록원이 자체 제작한 기록동화(영상 콘텐츠)다. 먹물이 떨어진 ‘세종실록’을 고치기 위해 조선시대에서 현대(국가기록원)로 시간 여행을 온 주인공(벼루)의 가상 이야기가 담겼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기록동화 ‘조선시대에서 온 벼루’를 보며 한국의 공공기록물 전문 보존시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체감교육에서는 국가 중요 기록물을 보존하는 중성용지를 활용해 기록물 보존상자를 만들고 소중한 기록을 직접 담아 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비대면 운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전에 ‘익힘책’과 ‘체험재료’를 국제우편으로 발송해 체감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이은주 기자
2022-11-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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